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생존주의/식수와 식량 (문단 편집) ===== [[농사]] ===== 한 명이 1년치 먹을 양식은 1t 정도다. [* 옥수수 캔과 고기 통조림을 이용해 한 사람이 하루 3,600Kcal씩 한 달간 먹게 하려면 20만원 (90kg)이 소요된다.] 한 사람당 수십t씩 비축해 놓을 것이 아니라면 필연적으로 농사를 지향해야 한다. 생존 상황은 칼로리와의 전쟁이고, 하루를 견디려면 최소한 1500~1600kcal 정도 필요하다. 성인 남성이 '''일하거나 싸우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구르는 경우, 하루 3300Kcal까지 요구할 수도 있다.[* 신장 180에 체중 80킬로그램인 학생이 하루 종일 공부에 열중하기만 해도 하루 2800에서 3000이 깨진다. 군대는 병사에게 '''한 끼'''에 2,200kcal 이상을 먹이도록 권장한다.] 하지만 사냥이든 채집이든, 이 칼로리를 충당하기가 쉽지 않다.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것은 집 안에서 틀어박힌 상태로 수확할 수 있는 식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5파운드 버켓에 흙을 담고 감자와 채소를 기르는 등 햇빛 잘 드는 베란다에서 홈 가든을 시도할 수도 있다. 사실 가정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농업이 버켓 가든인데, 실제로 해보면 이것도 의외로 만만찮다. 베란다에서 기르는 야채라도 곰팡이가 피거나 병충해가 도는 일이 적지 않으며[* 작은뿌리파리는 성충은 쉽게 죽여도 흙 속의 애벌레와 알은 농약 없인 못 잡는다. [[응애]]는 식물의 진액을 빨아먹어 고사시키는데 약물내성을 쉽게 얻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농업해충이다. 흰가루병 같은 게 돌기 시작하면... 망한다.], 옥상 텃밭은 폭우와 태풍에 직격을 받는다. 화분의 크기, 일조량 등 여러 제약 때문에 노지재배보다 크게 자라지도 않는다. 씨앗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없다면 인공수분과 채종도 골칫거리. 실내든 실외든 농약과 비료의 도움 없이는 곤란한 상황도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게다가 홈가드닝에서 흔히 추천되는 쌈채소 같은 건 평소에 키우기 쉬울진 몰라도 극한상황에서 열량 확보에는 도움이 안 되고 양도 모자란다. 3,300kcal를 상추와 미니토마토만 먹어 채울 순 없는 노릇이다. 상추 따위는 어쩌다 한 번씩 집에서 고기 구워먹을 때 수확하는 수준이지, 사시사철 먹을 양은 절대 안 나온다. 하지만 버켓 가든은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고, 보존이 어려운[* 감자 등 대부분의 구황작물이 공통적으로 보존성이 나쁘다. 일반 곡식처럼 종자만으로 몇 년 보존하기 힘들다.] 종자를 키워가면서 소규모로 유지하다가 비상시에 종자를 불려서 규모를 확대하기 딱 좋다. 적당한 터와 흙과 비료만 있다면 도심에서도 텃밭을 조성할 수 있다. 마당이나 아파트 옥상에 벽돌을 쌓아 밭을 조성하고, 흙을 채우면 텃밭이 된다. 버켓 가든을 유지하다가 장기 생존이 필요한 상황이 되거든 아파트 옥상이나 마당 등을 개조해서 밭으로 만들면 적당하다. 텃밭을 생존 도구로 활용하는 법을 배우려면 주말농장 같은 곳에 참여하면서 취미로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농사 지을 땅을 사기엔 돈이 굉장히 들고(그나마도 땅은 작게 잘라 팔지도 않는다), 농사 지을 정도로 개간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 안 하는 연회비 내고 잘 조성된 농장에서 10여평(약 33m^^2^^)을 빌려서 작물 심어보는 것이 제일 좋다. 10평만 해도 평소에 한 가족 먹고 남을 작물이 나온다. 주말농장은 농장주가 주중에 관리도 해주기 때문에 제일 편하게 농사일에 입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가정집 앞마당에서 써먹으려면 잡초와 나무뿌리와 돌부리를 뽑고 땅을 갈아엎는 등 개고생하며 개간해야 한다. 농사 관련 실용서적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 외에도, 책으로 배우기 어려운 지식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토질이나 토양의 특성 등은 책으로 파보는 것보다 한 2년 정도 직접 농사를 지어봐야 안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적은 면적이라도 석유화학공업이나 전기 없이 자연농법으로 텃밭을 가꿔본 사람이 유리하다. 평범한 농사와 달리, 종자, 화학비료, 살충제, 농약, 기계, 전기, 연료가 없는 상황에서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종자만 있으면 조금이라도 수확할 수 있도록 옛날 농업 기술을 알고 있어야 한다. 현대에도 태평농법, 자연농법 등의 생태를 고려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니 평소에 알아둔다면 좋다. 그리고 수확 후 부산물을 이용하는 지식, 볏집으로 생활용품을 만든다는거나 쇠죽을 쑤는 방법 등 최대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법도 필요하다. 지속적인 농업을 위해 적당한 종자를 고르고 [[http://www.yes24.com/24/Goods/2545319|채종법]]을 익혀야 한다. 채종용 작물을 위한 공간은 따로 준비해서 관리하고, 아무 식물이랑 교잡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한다. 종래의 상품가치까진 기대 안 하고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채종한다면 굳이 토종종자를 찾을 필요는 없다는 견해도 있지만, 한시가 급한 재난상황에서 품질개량까지 도전할 여유는 없으므로 토종종자를 미리 구해두는 것이 여러모로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이 범주를 벗어나서 밖으로 나갈 수도 있고 1인당 250m^^2^^ 이상의 안전한 토지를 확보할 수 있다면 작물만으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치안이 확보될 리 없으므로 의미없는 준비이다. 물론 태양광 패널 등이 있어서 발전이 가능하다면 실내에서도 작물만으로 생존하는 게 이론상 가능하기는 하다. 50m^^2^^짜리 아파트 호실에 5단 선반으로 쌓아올리면 250m^^2^^가 나온다. 옆으로 못 늘리면 위로 늘리면 된다. 단지 저렇게 하면 농사에 자연의 힘을 이용할 수 없게 되고 작물 생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력으로 충당해야 하기에[* 비, 그리고 '''태양'''을 농사에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옥상 전체에 태양열 패널을 도배해놨다던지 해서 자외선 형광등+백열전구를 주렁주렁 매달고 24시간 켜놓을 수 있을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저런 식으로 실내의 좁은 면적에 비약적으로 밀집재배를 하려면 태양과 비바람을 전력으로 대체해야 한다.] 요구조건이 빡빡해질 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